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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의 차이, 건강까지 달라진다: 커피 산미와 고소의 비밀

newagenote 발행일 :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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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음료입니다. 그 중에서도 산미 있는 커피와 고소한 커피는 대표적인 두 가지 맛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이 두 가지 커피 맛이 각각 다른 건강 효과를 지닌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산미 있는 커피의 특성과 건강 효과

 
산미 있는 커피의 특징은 주로 로스팅 시간이 짧은, 즉 라이트 로스트에서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이유는 클로로겐산이라는 화합물이 로스팅 과정에서 덜 파괴되기 때문인데요, 클로로겐산은 플리페놀 화합물의 한 종류로 매우 중요한 항산화 성분입니다.
 
항산화 능력으로 인해 세포의 손상을 줄이고 노화 과정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클로로겐산은 항암 효과도 뛰어나, 특히 간암이나 대장암 등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콜레스테롤을 억제하여 심장과 혈관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당뇨병에 대한 예방 효과도 주목받고 있는데, 클로로겐산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다양한 연구에서 이 화합물이 염증성 질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어, 산미 있는 커피는 건강에 다양한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는 음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고소한 커피의 특성과 건강 효과

 
고소한 커피는 대부분 미디엄 로스트 또는 다크 로스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로스팅 방식은 클로로겐산이 상당히 파괴되어 산미가 줄어들고 고소한 맛이 도드라집니다. 고소한 커피는 주로 브라질, 콜롬비아 등 남미 원두에서 자주 찾을 수 있는 맛 특성입니다.
 
고소한 커피는 위장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위가 약한 사람이나 커피를 마실 때 속이 쓰린 느낌을 받는 사람들에게 추천됩니다. 이는 고소한 커피가 가지고 있는 지방산과 오일이 위를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소한 커피에는 마그네슘과 칼륨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위장 기능을 개선해주는 것 외에도, 고소한 커피는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이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과 폴리페놀이 신경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과를 시작하기 전이나 힘든 작업을 마친 후에 한 잔의 고소한 커피는 여러모로 건강에 이로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누가 커피를 피해야 할까?

 
커피는 여러 가지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반면, 특정 상태나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커피의 카페인이 수면 품질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 역시, 커피의 카페인이 혈압을 높이고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배뇨장애나 위장 질환을 가진 사람들도 커피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합니다. 커피는 이런 사람들에게 자극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산미 있는 커피는 위가 약한 사람들에게 위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임산부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의사의 상담을 받은 후 커피 섭취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산미 있는 커피와 고소한 커피, 두 가지 모두 자신의 건강 상태와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선택이 단순한 맛의 차이를 넘어서,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더욱 의미 있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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