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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 콩팥이식, 필요한 선택인가?

newagenote 발행일 :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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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만성콩팥병은 이런 중요한 콩팥의 기능을 점점 약화시키며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저해합니다. 투석이 가장 흔한 치료 방법이지만, 그만한 단점도 분명하죠. 그렇다면 콩팥이식은 어떤 선택일까요?

 

1. 콩팥이식이 꼭 필요한 이유

 

투석은 생명을 연장하는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그 과정은 환자에게 상당한 부담을 줍니다. 일주일에 최소 세 번, 각각 네 시간씩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며, 이로 인해 여행이나 다른 활동에 제약이 따릅니다. 또한 투석 과정에서 냄새, 빈혈, 피로감, 가려움증, 숨참, 부종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대비하여 콩팥이식은 한 번의 수술과 이후의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훨씬 수월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콩팥이식의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환자에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면역억제제를 복용함으로써 감염 위험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러한 위험도 잘 관리되는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즉, 콩팥이식은 투석에 비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며, 생존율도 높이는 더 나은 옵션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말기 신부전 단계에서만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콩팥이식은 말기 신부전이 다가오기 전에도 진행될 수 있으며, 사실 빠를수록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만성콩팥병(CKD)의 진행 단계에 상관없이 이른 시기에 이식을 받는 것은 다양한 이점이 있습니다. 먼저, 이른 단계에서의 이식은 투석에 따르는 부작용과 제약을 피할 수 있어 삶의 질을 높입니다.

 

또한, 신체의 다른 기관에 미치는 영향도 줄일 수 있습니다. 투석이 오래 진행될수록 심장, 뼈, 신경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빠른 이식이 이러한 합병증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순수 기증자 공여의 경우에는 말기 신부전에 도달하기 전에도 가능하므로, 빠른 시기에 이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존율 면에서도 이른 이식이 유리합니다. 이식을 빠르게 받을수록 본래의 건강한 상태를 더 빨리 회복할 수 있고, 면역 시스템이 강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어 합병증 위험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만성콩팥병의 단계에 상관없이 가능하면 빠른 시기에 콩팥이식을 고려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점이 있습니다.

 

3. 혈액형과 면역체계

 

과거에는 혈액형이나 면역체계의 차이 때문에 콩팥이식이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혈액형이 다르면 이식은 거의 불가능했고, 면역체계의 호환성 문제로 인해 거절 반응이 일어날 확률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의학의 발전으로 '탈감작'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탈감작은 공여자 장기가 수혜자의 몸에서 거절 반응 없이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전처리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혈액형이나 면역체계의 차이가 크더라도 장기 이식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이전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콩팥이식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고, 생존율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덕분에 더 이상 혈액형이나 면역체계의 차이는 콩팥이식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큰 장애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의학의 진보는 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준 것은 물론, 장기기증과 이식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콩팥이식

 

콩팥이식은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훨씬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콩팥이 한 개만 있어도 기증 후 큰 문제가 발생할 확률은 낮습니다. 콩팥이식 전후에는 면역억제제 복용과 위생 관리가 중요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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