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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하면 머리도 좋아진다

newagenote 발행일 :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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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 달리기를 하면 수명이 7년 늘어난다"라는 헤드라인이 화제가 된 적이 있죠. 달리기가 우리 몸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달리기의 효과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뇌 건강과 정신 건강에도 이로운 점을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달리기가 뇌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전력질주와 '학습능력'

 

전력질주는 단순히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이 아니라,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학습능력' 측면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실제로 연구에서 3분간 전력질주를 2번 진행한 그룹이 신조어 학습에서 다른 그룹보다 20% 빠르게 학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도파민,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등 뇌 내 화학물질의 수치 증가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되었습니다. 이 화학물질들은 뇌 세포 간의 정보 전달을 촉진시켜, 빠르고 효율적인 학습을 도와줍니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효과가 한 주가 지나도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전력질주는 단기간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학습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운동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실행기능'의 향상

 

전력질주가 '실행기능'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실행기능'이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효율적으로 세우고 실행하는 뇌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부터 업무, 학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12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10분간 10초씩 전력질주를 하게 한 후 인지능력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그룹은 운동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실행기능'에서 눈에 띄게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운동을 통해 뇌에 유입되는 산소와 뇌 활성화에 따른 신경세포의 효율적인 작동이라고 분석됩니다.

 

따라서 전력질주는 단순한 물리적 활동을 넘어, 뇌의 '실행기능'을 향상시켜 생활에 있어 더 나은 의사결정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가져다 줍니다.

 

3. 뇌 구조의 변화

 

달리기는 뇌의 신경조직망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놀라운 운동입니다. 특히, 달리기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의 전두골 네트워크와 작업기억, 자제력을 담당하는 다른 신경영역과의 연결이 더욱 공고해진다고 합니다. 이는 뇌의 플라스틱성, 즉 뇌가 환경과 경험에 따라 변화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뇌의 구조적 변화는 유산소 운동이 일으키는 뇌 활성화와 인지 능력 향상이 합쳐져서 발생한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달리기를 통해 뇌의 신경망이 강화되면, 학습 능력이나 문제 해결 능력, 자제력 같은 다양한 면에서 성능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달리기는 단순히 몸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뇌 구조까지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4. 정서의 안정

 

달리기가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 증명되었습니다. 달리기는 특히 전두피질의 활성도를 줄이며, 이는 마음을 더욱 차분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뇌전도를 이용한 연구에서도 달리기를 한 울트라 마라토너들의 뇌 활성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중간 강도의 유산소운동, 즉 조깅을 하면 스트레스나 슬픔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슬픈 영화 장면을 본 후에 조깅을 한 그룹이 스트레칭을 한 그룹보다 더 빠르게 감정을 조절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달리기는 정서적 안정을 찾기 위한 우수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마음의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 달리기를 통해 정신적으로도 ‘좋은 습관’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달리기 전력질주

 

달리기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과 뇌에까지 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달리기를 통해 더 건강한 신체와 더 나은 정신 건강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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